다이소 만년필 EF펜촉 / feat. 올리카, 프레라, 플래티넘 만년필
2000원짜리 다이소 만년필이에요 결론부터 말하면 괜찮아요! 막 쓰기에 좋은 만년필인 것 같아요 - 저는 얇은 볼펜을 즐겨쓰기때문에 EF펜촉만 있는걸로 샀습니다 |
크기는
닫았을 때 141mm
열어서 뚜껑 뒤로 꼈을 때 171mm
라고 쓰여있어요!
사용연령은 14세 이상이라고 하네요!
(정면)
EF펜촉은 이렇게 숨겨져있어요
바디 색깔은 다른 색도 있었어요
하지만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기 때문에
제일 맘에 드는 색으로 골라왔어요
뚜껑에는 POINT & LINE 이라고 적혀있네요
펜 클립 부분은 스텐으로 되어있어요
약간 라미 따라한 것 같은 느낌의
배럴이에요
바디가 투명이면서 굳이 잉크윈도우를 낸 이유는?
하지만 마음에 들어서 봐줌
각도가 잘 안나왔는데
투명 베럴의 치명적 단점은 바로
더러워짐을 생생하게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다이소 만년필은
촉 닿는부분 쪽은 불투명한 검정색 플라스틱 마개로
더러워지는게 신경쓰이지 않게 했어요
크으~👍
이제 카트리지를 볼까요?
총 3개가 동봉되어 있어요
카트리지 입구는 2.6mm로 국제규격 크기라고 하네요
흔들어도 잉크가 새지 않으니까 걱정 안 하셔두 괜찮아요
*
혹시
모나미에서 나온 올리카 만년필 아시나요?
다이소 만년필 vs. 모나미 올리카 만년필
카트리지 비교를 좀 해볼게요
전체 크기도 비슷하고
입구 크기도 비슷해요
그런데
체결하는 입구 높이가 달라요
올리카 만년필 카트리지가 좀 더 높답니다
그리고 올리카 만년필 잉크가 훨씬 묽습니다
물처럼 주륵 흐르듯 움직이는 잉크에요
반면 다이소 잉크는 점도가 좀 있네요
-
필기감은 다이소 압승 이죠?
올리카는 정말 기대를 많이했다가 정말 많이 실망했던 기억 뿐이에요
삐걱삐걱거리는 필기감에 소름이.....
다이소 만년필은 잉크 흐름이 좋아서
후루룩 써지는 느낌이랍니다
굿!
둘 다 플라스틱 바디를 가지고 있는데요
뚜껑을 벗기면 굉장히 가벼워집니다
가벼운 볼펜이 좋으시다면 그냥 이대로 쓰셔도 되지만
약간의 무게가 필요하다면 뚜껑을 뒤로 꽂으셔야합니다
(다이소꺼만 가능)
펜클립이 무게추 역할을 조금 해줍니다
다만 굉장히 길어져 버리는 것이 단점이고
무게는 맞을지 몰라도 무게중심이 어정쩡하게 뒤로 가있는게 조금 단점이긴 하겠네요
*
저는
만년필을
만년필을
또 갖고 있답니다
다이소 만년필 vs. 파이로트 프레라
다이소 만년필은 EF닙이고
파이로트 프레라 만년필은 F닙이에요
하지만 F닙이 더 얇게 써지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이로트의 만년필이 원래 좀 얇다고 하네요
파이로트의 펜촉은 단단한 반면
프레라의 펜촉은 부들부들하답니다
그렇다고 안 얇은건 아니에요
제트스트림 0.38 볼펜이 프레라와 비슷하다면
라미 볼펜 M심이 한 0.7정도 되는 것 같은데
라미 볼펜보다 살-짝 얇아요
한 0.5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사진에는 라미 볼펜과 굵기가 비슷해보이는 이유는...
다이소 잉크가 거미줄현상이 일어납니다 ㅠㅠ
같은 종이인데도 살짝살짝 번져요
잉크 흐름이 너무 좋거나
다이소 잉크가 묽거나
둘 중 하나겠죠?
플래티넘 만년필 0.2랑 비교해봤는데요
다이소 만년필이 훨씬 두꺼워요!
얘네도 약간 촉을 단단하게 만드는 것 같더라구요
단단한 펜촉의 만년필만 써보셨다면
다이소 만년필 한번 써보세요!
그리고 또!
만년필로 필기교정 해보고싶은데
만년필이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 난다!
그러면 이거 사세요
이거 삼각 그립이에요
엄지와 검지가 닿는 부분이 판판하고
나머지 부분은 둥그렇게 되어있어요
그립감도 좋습니다
입문으로 사셔도 너무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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