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기 / 습관에서 벗어나기
난 스마트폰 중독일 것이다
내 손이 스마트폰인지 스마트폰이 내 손인지.게임은 할수록 시간낭비처럼 느껴지는데
재밌다
근데 또 그렇게 재밌지도 않다
게임은 지루하게 반복되는 패턴의 연속이다
근데 빠져든다
빠지고 빠져나오고의 반복이 이젠 습관적이다
이때 필요한건
뒤통수친 듯한 깨달음
그리고 내가 한심하다는 생각
깨달음을 얻고싶으면
스마트폰을 만지는 시간
또는
내가 무언가에 집중하는 시간을 재면 된다
그러면
거의 반나절을 만지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한 이정도 만져보면 안다
게임도 그게 그거고
뉴스도 그게 그거다
'오! 새로운 정보를 얻어볼까' 클릭해보면
결국 내가 아는 내용이고
설사 모른다해도 결국엔 알게되는 내용이다
단지 조금 늦게 알 뿐
SNS도 보다보면 사람사는거 거기서 거기다
스마트폰을 보면 순간의 희락만 느낄 뿐이지
생각보다 금방꺼져서
감정도 머리도 텅텅 비어버리는 것 같다
이런 것들 때문에
내 자신을 한심하다고 생각하게 할 순 없다
내가 제어할 수 없다면 피하면된다
생각보다 간단하다
그래서 나는 오늘부터 핸드폰을 꺼버리기로 했다
사전도 찾아야하고 강의도 봐야한다 ?
컴퓨터를 사용하면된다
부피가 크고, 전원을 켰다꺼야하는 불편함을
좀 참으면 된다
'차라리 핸드폰 전원을 켜는게 낫겠다'
만약 그렇게한다면
또 악순환의 고리에서 빠져, 헤어나올 수 없을 것이다
참고로 나는 태블릿을 쓴다
읭? 패러독스아니냐
이상하게도
나는 태블릿에 게임을 깔지 않는다
사전, 음악, 강의 이렇게 사용한다
블로그도 필요해서 틈마다 글을 쓴다
태블릿이 핸드폰보다 커서 손이 잘 안 간다
딱 필요할때만 쓴다
어떤 방법이든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악순환에 들어가지만 않으면 된다
이렇게 힘들게 나를 통제시켰으니까
이제 공부열심히 하겠지?
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
대신 더 생산적인 일을 많이할 수 있다
누워서 유튜브 보는 것 보다, 샤워하고 기분좋게 앉아있을 수 있고
기사보는 것 보다, 오늘 할 일을 더 구체적으로 계획할 수 있고
sns보는 것 보다, 나의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
☆좀 더 잘 수 있다☆
이렇게 어느정도 실행하면
더 이상 핸드폰 생각이 안 난다는건 거짓말
습관이라는게 쉽게 바뀌지도 않고
바꼈다고 생각해서 다시 발을 들이면
이제까지의 노력이 무색하게 다시 되돌아간다
그래도
핸드폰 생각이 점점 줄어들게 되고
집중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핸드폰이 주는 쾌락보다
산 정상까지 등반하는 보람이 더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내 자신이 한심하다는 자책과 스스로 친 울타리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과 만나 수다떠는게
나에게 얼마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지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예전의 모습과 달라진 지금의 내가
무척이나 자랑스러워진다
내가 할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
아니 중독인지 잘 모르겠다
지금 내가 중독이라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들어서
이 글을 읽는다면
나중에는
확실히 '난 중독이네' 라고 생각하고
더 발버둥치게된다
지금하냐 나중에하냐의 차이이다
시간을 낭비했냐 더 낭비하냐의 차이이다
노력을 하냐 더 많은 노력을 하냐의 차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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